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29일 실물경제 회복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107억원을 추가 특별출연해 총 4,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책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돕고,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311억원을 출연해 1조 2,702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하반기 107억원 추가 출연으로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개별 협약을 체결하여 90% 이상의 보증비율 우대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와 보증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을 우선 대상으로 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서 실물경제 회복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은행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경기 악화로 매출 하락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5%를 초과하는 중소기업 대출금리에 대해 5%까지, 최대 2%포인트까지 감면하여 중소기업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하나은행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이 침체된 실물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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