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Investment

[28일 마감]삼성전자 급등에 코스피 3,200p 탈환, "테슬라 22.8조원 파운드리 계약 체결"

금융주 실망 매물에도 지수 상승세 유지,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부각

2025-07-28 16:45:42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28일 마감]삼성전자 급등에 코스피 3,200p 탈환, "테슬라 22.8조원 파운드리 계약 체결"이미지 확대보기


28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대형 호재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KOSPI는 전일 대비 13.49포인트(0.42%) 오른 3,209.52에, KOSDAQ은 2.59포인트(-0.32%) 하락한 804.40에 거래를 마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에 이어 주말 간 미국-EU의 무역 협상이 타결(세율 15%)됐고, 한국은 25% 관세 발효 하루 전인 31일 재무장관 간 협상 일정이 잡히며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장중 최대 화제는 삼성전자의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22조8천억원 규모 파운드리 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하며 6.8% 급등했다. 이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 칩을 생산하게 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KOSPI 지수기여도 하위권을 차지했던 4대 금융지주의 하락분을 상쇄하며 지수를 받쳐줬다"며 "두산테스나(+30.0%) 등 협력사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융주들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비롯한 세법 개정안 내용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 KB금융지주(-7.0%), 신한지주(-5.6%), 하나금융지주(-8.9%), 우리금융지주(-3.5%) 등 4대 금융지주가 모두 하락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주말 간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비롯한 세법 개정안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금융주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며 "SK하이닉스(-1.5%)와 두산에너빌리티(-3.6%)와 함께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호텔신라(-8.0%)는 면세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락했다. 여기에 한미 협상 과정에서 군산조선소 MRO 전환 논의가 중국과의 관계에 냉기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효성중공업(+14.3%)과 플리토(+11.9%) 등은 호실적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조선업(군산조선소 MRO 전환 논의 기대로 HD현대중공업 +4.5%, 세진중공업 +6.7%) △전력(폭염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금호전기 +3.7%, 일진전기 +4.4%) △강관(한미 협상을 앞두고 알래스카 LNG 관련주 부각으로 이렘 +14.3%, 넥스틸 +2.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 25%는 이번 주 금요일(8월 1일 현지시간) 발효된다. 강 애널리스트는 "루트닉 상무장관이 더 이상 상호관세의 유예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만큼 31일 경제부총리와 베센트 재무장관 간의 접견에서 막판 협상 타결이 이뤄질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불발 시 실질 GDP는 0.3~0.4%p 하향 조정될 것으로 추정되며, 산업 측면에서 수출주 가격경쟁력 둔화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일정으로는 29일 미국 7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23:30), Cadence Design Systems 등 실적 발표, 국내에서는 한화오션·한국항공우주·강원랜드·크래프톤·대덕전자·대우건설 등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리스트바로가기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