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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AI 데이터로 돈 버는 방법을 제시하다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들의 러브콜 속에 올해 흑자 전환 기대

2025-07-22 13:15:22

플리토, AI 데이터로 돈 버는 방법을 제시하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300080)가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올해 첫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키움증권은 22일 발표한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플리토의 2025년 매출액을 261억원(전년 대비 29% 증가), 영업이익을 3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플리토의 핵심 경쟁력은 전 세계 1,400만 유저를 보유한 자체 플랫폼에서 나온다. 이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언어 데이터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특히 저작권 문제가 없는 깔끔한 데이터라는 점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플리토는 최근 글로벌 IT 기업과 64억원 규모의 'AI 기반 언어 모델 연구개발용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2년 첫 공급 계약 이후 매년 수주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기존 주요 고객사와의 재계약으로 분석된다.

오현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판매 데이터 종류가 기존 텍스트 중심에서 음성 및 대화, 이미지 데이터로 확대되면서 공급 계약의 규모와 수익성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리토는 데이터 판매를 넘어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했다. 학회나 행사에서 실시간 통번역을 제공하는 LT(Live Translation)와 양방향 동시 통역 솔루션 CT(Chat Translation)가 대표 제품이다. 특히 CT 제품은 최근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응을 위해 관련 기업들의 설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요 백화점과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플리토는 사업 성과와 함께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행보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 퓨리오사AI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AI 기술 고도화에 나섰으며, 무상증자와 자기사채 소각 등 주주 친화적 의사결정도 이어가고 있다.

키움증권은 플리토가 3분기 연속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가시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전망치는 매출액 261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3.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빅테크가 꾸준히 찾는 언어 데이터 공급업체로서의 입지가 확고해지고 있으며, 늘어나는 수요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증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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