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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R&D 투자 확대로 투자의견 하향…목표주가 10만원 유지

2분기 노바티스 마일스톤 69억원 유입, 실적 기대치 부합 전망

2025-07-08 09:31:43

종근당의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종근당의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감도.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종근당이 R&D 투자 확대 시기에 접어들면서 단기 수익성 개선에 제약이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8일 종근당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Buy'에서 'Out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별도 매출액 4,254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며 "노바티스에 기술이전한 CKD-510의 2상 임상시험계획서(IND) 마일스톤 약 69억원 유입이 원가 부담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글리아티린 환수추정액이 매분기 지속 반영되고 있고, 케이캡 계약 종료에 따른 도입상품 매출 비중 증가로 원가율이 68~69%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도입상품과 자체 제품의 매출 비중은 각각 50% 수준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R&D 투자 확대의 해로 규정된다. 시나픽스로부터 도입한 CKD-703(cMET ADC)이 하반기 1상에 진입할 예정으로, 2025년 경상연구개발비가 1,5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매출액 대비 9.5% 수준이다.

허 애널리스트는 "전통제약사로 잘 알려진 동사에 대한 시장의 R&D 기대감이 낮고, ADC 신약 후보물질은 초기단계로 이에 대한 신약 가치는 목표주가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은 열려있다. 빅파마향 다수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리가켐바이오의 시가총액이 약 4조 4,000억원, 전임상 단계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인투셀의 시가총액이 약 6,2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종근당의 잠재력도 상당하다.

허 애널리스트는 "CKD-703 및 노바티스에 기술이전한 CKD-510의 적응증 공개와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 발표 결과에 따라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0만원은 3분기~내년 2분기 순이익에 상위 및 중소 제약사 평균 향후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산정했다. 영업가치 9,597억원에 CKD-510 비영업가치 1,801억원(샤리코마리투스 적응증 기준)을 더한 결과다.

현재 종근당은 신제품 출시 지연과 R&D 투자 확대 영향으로 단기 수익성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파이프라인 진전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임상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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