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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방산 리레이팅과 구리 강세 동력으로 목표가 14만원 상향

대신증권 "방산 리레이팅 완료, 구리 가격도 강세 구간" 평가

2025-07-01 13:25:29

풍산, 방산 리레이팅과 구리 강세 동력으로 목표가 14만원 상향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풍산(103140)이 방산 사업의 가치 재평가와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크게 상향 조정됐다.
대신증권은 1일 풍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59.1% 오른 14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발표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이란 전쟁을 계기로 방산 리레이팅이 완료됐다"며 "구리 가격도 강세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가 소모성 탄약과 미사일 제품에 대한 수요를 크게 늘리면서 풍산의 방산 사업 가치가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풍산은 155mm 대구경탄과 사거리연장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

LME 구리 가격이 작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한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타이트한 공급 상황 속에서 구조적 수요 증가와 관세부과 가능성으로 선확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했다.

풍산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조2750억원, 영업이익은 30.6% 감소한 11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신증권은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신동사업 부문에서는 2분기 평균 LME 구리 가격이 톤당 9481달러로 전분기 대비 4.4%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익성 개선폭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방위산업 부문은 2분기 수출 비중이 60%로 높게 설정되면서 약 20% 내외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표주가 14만원은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9만3707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2025년과 2026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준으로 한 이론적 PBR을 반영한 것이다.

풍산은 구리 제품 가공과 군용·스포츠용 탄약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신동사업이 매출의 66%, 방산사업이 34%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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