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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재무구조 개선으로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목표주가 24만원으로 상향

2025-06-26 09:00:52

SK, 재무구조 개선으로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목표주가 24만원으로 상향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SK가 적극적인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SK증권은 26일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26.3%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올해 3월 SK스페셜티를 2조7천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2분기에는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5,068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하반기 SK실트론 매각까지 확정될 경우 연말 순차입금 규모는 5조원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10조5천억원에서 1분기말 8조1천억원으로 이미 크게 감소했다.

SK의 주주친화적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연간 주당 최소배당금 5,000원과 함께 자산 매각 이익 등을 활용해 시가총액의 1~2% 규모로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추가 배당을 지급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2026년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가총액의 1.1%에 해당하는 주당 2,000원의 추가 배당을 지급해 연간 총 7,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계산하면 올해 연간 주당 현금배당 규모는 7,700원~10,500원으로 예상된다.

SK증권의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현재 SK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재무구조 개선, 주주환원 확대 등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며 "상법 개정 등 지주회사 디스카운트 축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주회사의 전반적인 리레이팅이 진행되는 가운데 SK는 현 시점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현재 SK 주가는 2025년 기준 PBR 0.5배(ROE 10.3%), NAV 대비 할인율 60.6% 수준이다. 하반기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가시화될 경우 할인율 축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는 자회사 가치 상승과 순차입금 감소가 제시됐다. SK의 NAV는 자회사 지분가치 19조 9,991억원, 브랜드 가치 3조 2,937억원, 자체사업 가치 2조 485억원을 합쳐 산정됐다. 여기서 순차입금 8조 1,075억원을 차감한 적정 시가총액은 17조 1,402억원으로 계산됐다.

SK는 현재 주가 20만 2,500원에서 목표주가까지 18.5%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높은 차입금 규모에 따른 디스카운트 요인이 축소되면서 지주회사 특유의 밸류에이션 할인율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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