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코엠시스는 1분기 매출액 72억원(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 영업이익 8억원(170% 증가)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10.6%로 크게 개선됐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자체 솔루션 비중 증가다. 상품매출원가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자체 솔루션인 보안부문 매출액은 약 9억원으로 93% 급증했다. 연계솔루션은 전년과 유사한 5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분기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연계솔루션 77%, 보안솔루션 12%, 클라우드솔루션 11%로 구성됐다. 연계솔루션은 IBM 등 외산 소프트웨어를 국내에 도입한 후 자체 제품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회사의 자체 소프트웨어 비중은 2019년 28%에서 2022년 40%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입 이후에도 유지보수 매출이 매년 발생하기 때문에 실적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신한투자증권 허성규 애널리스트는 "2022년 정부 온북 사업 및 디지털 정부화로 인해 보안솔루션이 주목받았으나 향후 초점은 AI 및 오픈API와 연관된 연계솔루션에 존재한다"며 "자체 제품인 MI 오픈API와 MOAI(Mocomsys AI)에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IBM 납품 레퍼런스를 토대로 신규 제품을 기존 고객에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10년 이상 장기고객이 54%를 차지하는 안정적인 고객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신제품 확산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
1분기 수주잔고 합계액은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250억원 대비 축소됐다. 클라우드솔루션 출시로 인한 기저효과와 IT 투자 지연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