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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실적 성장 원년" 선언...목표가 23,000원 신규 커버리지

5월 카지노 매출 400억원 돌파, 한중관계 개선도 순풍

2025-06-25 14:16:06

롯데관광개발, "실적 성장 원년" 선언...목표가 23,000원 신규 커버리지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본격적인 실적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오픈하며 호텔과 리테일 사업을 확장했다. 2021년 6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추가로 개장했지만 팬데믹 영향으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5월 카지노 매출액이 월별 기준 최초로 400억원을 상회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상대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로, 본격 성수기인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DS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액을 1658억원(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 영업이익을 302억원(412.3% 증가)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매출액 1509억원, 영업이익 244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한중관계 개선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방중 한국인 무비자 정책을 시작으로 양국 관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크루즈선을 통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도 허용됐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무비자 정책 확대와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제주 방문 및 카지노 이용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76%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사드 보복 이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55% 수준에 그쳐 추가 회복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제주 드림타워의 강점은 뛰어난 접근성이다. 제주국제공항에서 1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하반기 중국 25개 도시를 포함한 추가 취항이 예정되어 있다. 성수기 진입과 항공편 확대가 맞물리면서 방문객 증가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확장 여력도 충분하다. 현재 전체 객실에서 카지노 이용 고객이 투숙하는 객실 비중은 30% 수준이고, 오픈된 테이블 수는 105개로 전체 159개 테이블의 66% 수준이다. 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레버리지 효과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DS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 6269억원(33.0% 증가), 영업이익 1081억원(177.2% 증가)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순이익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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