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솜틀집의 핵심 경쟁력은 솜틀 공장을 직접 운영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을 동시에 구현한 데 있다.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 비용을 없애고, 장인의 기술력이 담긴 솜틀과 침구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객의 솜이 뒤바뀌는 일을 막기 위해 도입한 '고객식별표' 시스템은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더하는 요소다.
주력 서비스인 ‘솜틀기’는 목화솜이나 명주솜 등 천연 솜의 기능을 복원하는 필수적인 관리 과정이다. 천연 솜이불은 오래 사용하면 솜이 뭉치고 딱딱해지는데 2~3년 주기로 솜틀 작업을 거치면 새 이불처럼 되살아난다. 이 과정에서 솜 내부에 축적된 먼지와 각종 오염물질, 진드기가 완벽히 제거되며 기본적으로 포함된 살균 처리를 통해 위생적인 상태로 복원된다.
최근에는 건강과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소재 침구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원앙솜틀집이 사용하는 목화솜, 명주솜 등은 화학솜과 달리 흡습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사계절 내내 쾌적함을 제공하며, 피부에 자극이 적어 아토피가 있는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원앙솜틀집은 이러한 천연 솜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용 침구는 물론 혼수 예단, 호텔, 펜션, 사찰 등 목적에 맞춰 이불의 크기와 두께를 조절할 수 있으며, 백화점 수준의 고급 원단으로 이불 커버를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기존 이불을 계절이나 인테리어에 맞게 개조하는 '이불 리폼' 서비스는 30~40대 주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예약만으로 무료 수거 및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부분이다. 원앙솜틀집의 이번 수상은 전통 기술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혁신이 이룬 성과로, 침구 업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원앙솜틀집 대표는 “3대에 걸쳐 지켜온 장인정신과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 같은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통 솜틀 기술을 계승하면서 시대에 맞는 서비스와 품질로 고객 만족을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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