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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인적분할로 주가 급락...목표주가는 하향, 하지만

2025-06-16 10:40:47

파마리서치, 인적분할로 주가 급락...목표주가는 하향, 하지만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파마리서치(214450)가 6월 13일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17.1%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키움증권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를 기존 61만원에서 55만원으로 9.8%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는 분할존속회사인 파마리서치홀딩스(지주사)와 분할신설회사인 파마리서치(사업회사)로 나뉘며, 분할비율은 각각 74.3%와 25.7%로 설정됐다. 이는 지주사에 현금성자산의 90.7%가 할당되면서 사업회사의 가치가 과도하게 낮게 평가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주가 급락의 주된 원인은 지주사 중심의 분할비율 때문이다. 시가총액 4조6천억원을 기준으로 지주사에 약 4조1천억원, 사업회사에 약 1조4천억원이 배분되면서 2025년 기준 PER이 7.2배에 불과한 수준으로 평가받게 된 것이다.

키움증권 신민수 애널리스트는 "M&A 등 추가 모멘텀이 분할 시 존속회사인 파마리서치홀딩스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파마리서치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은 온전히 신설회사에 반영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점을 정성적으로 반영해 목표 PER을 33배에서 30배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리쥬란의 글로벌 구글 트렌드 지수가 다시 100에 도달하며 역대 최고 검색량을 기록하고 있고, 국내 외국인 의료관광객 소비액도 5월 기준 17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4% 증가했다. 강릉시 필러 수출액 역시 5월 727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60.7% 급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실적을 선행하고, 실적은 펀더멘털을 따라간다"며 "리쥬란 트렌드가 흔들리지 않고, 국내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의 소비액이 늘고, 리쥬란의 수출 증가세가 견고하다면 기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주가 43만3,500원은 목표주가까지 26.9%의 상승여력이 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파마리서치는 2026년 상반기 내 현물출자 유상증자 방식의 공개매수를 통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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