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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황금알 낳는 거위'로…PER 3배도 안 되는 저평가 우량주

2025-06-16 09:57:25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황금알 낳는 거위'로…PER 3배도 안 되는 저평가 우량주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호텔사업 흑자 전환과 함께 대표적인 저평가 우량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16일 발표한 투자보고서에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에 대해 "이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1분기 매출액 2,937억원(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 영업이익 283억원(47.1% 증가), 순이익 142억원(30.1% 증가)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3천억원 기업의 한 개 분기 실적치고는 놀라운 수준이다.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 4천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순이익 1,190억원으로 전망된다. 컨센서스 기준 PER은 3배가 되지 않아 그야말로 저평가 우량주임을 보여준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주요 가방 브랜드 OEM/ODM 전문 기업으로 2016년 신규 상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의류 OEM 전문업체인 약진통상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사업 규모를 확장했다. 핸드백 사업 부문의 꾸준한 실적에 글로벌 브랜드 의류 및 대형 리테일 매장 의류 위탁 생산이 더해지며 실적 규모와 수익성 확대로 이어졌다.

2023년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 인수를 전격 결정했을 때 시장의 평가는 냉담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호텔 사업 부문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고 있다.

호텔 부문은 점진적으로 순손실 규모를 축소하더니 올해는 순이익 기여가 확실해 보인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입국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5성급 호텔 객실 공급은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외국인 입국자 수 추이를 보면 올해 1~4월 누적 입국자는 월평균 150만명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139만명), 일본(122만명) 등 주요 관광객 출발지에서의 회복세가 뚜렷하다.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점진적으로 순손실 규모를 축소하더니 올해는 순이익 기여가 확실해 보이기 때문에 올해는 확실한 순이익 전환을 기대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배당 매력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기준 중간 배당 400원, 연말 배당 600원으로 올해 3월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을 감안해도 연간 5%에 해당하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일반적인 의류 OEM 업체들의 PER은 4~6배 수준이지만, 호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그보다 훨씬 높은 두 자릿수 이상의 PER을 기록하고 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현재 PER 1.9배는 동종업계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주요 동종업체와 비교해봐도 저평가 상태가 확연하다. 한세실업의 PER 9.8배, 호전실업 3.2배, 동인기연 6.4배와 비교하면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밸류에이션은 상당한 상승 여력을 보여준다.

향후 전망도 밝다. 의류 OEM 사업의 안정적 수익성에 호텔 사업의 본격적인 수익 기여가 더해지면서 올해 실적 개선은 확실해 보인다. 특히 인바운드 관광 회복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호텔 부문의 수익성 개선 여력은 충분하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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