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는 공공 사업 본격화로 대외 매출 비중 확대를 예상한다"며 "여전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는 높아지고 있고 CSP 매출 성장에 대한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5천억원, 영업이익 2,30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탄 데이터센터 HPC 서비스가 증가하고 금융 및 유통 기업 향 클라우드 구축 물량이 기여되면서 CSP와 MSP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물류 매출액은 전분기 수준과 유사한 1조 8천억원을 전망한다. IT서비스와 물류 영업이익률은 각각 12.5%(분기 대비 -1.6%포인트), 1.1%(분기 대비 -1.2%포인트)를 추정한다. 두 사업 부문 모두 전분기에 인식된 일회성 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마진 둔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대외 사업 확대 가시성이 높다. 대외향 매출은 현재 IT서비스 내 18%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금융 및 공공 업종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새 정부의 정책 방향성도 동사에 우호적이다. 생성형AI 등 신기술 사업 기반의 공공 프로젝트는 매출 증대 뿐만 아니라 수익성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여전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는 높아지고 있고 GPU 가동률 추세와 클라우드네트워크 관련 매출 성장세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로 갈수록 동탄 데이터센터의 가동률이 크게 올라가면서 올해 CSP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성장이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S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는 저점 대비 약 20% 올랐음에도 밸류에이션은 박스권 최하단 수준인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6배다.
약 6조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성장을 위한 M&A 혹은 주주환원 정책 제시 기대감도 가속화되면서 반영될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