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가 강하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몰캡에 대한 관심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하반기 어떤 이슈/테마가 주목을 받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이버보안은 연초 딥페이크, 4월 이후 SKT 해킹사건으로 상반기 관심을 받은 테마로, 하반기에는 해킹 이슈를 해소하는 정책과 기업들의 투자 집행이 시작될 것"이라며 "특히 보안업체들의 B2G 비중이 높아 4분기가 성수기라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체외진단 분야에 대해서는 "낮은 가격으로 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강점이 뚜렷하고 고령화로 인한 시장 성장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글로벌 Top Tier 기업들의 경쟁 심화로 가격경쟁이 발생할 수 있는 시점에서 국내 체외진단 기업들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추천 테마별 분석
K-사이버보안: SKT 해킹 사건 이후 정부와 기업의 보안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로트러스트(ZT) 기술의 높은 성장률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접근제어 분야 지니언스, 생체인증 슈프리마, 사전예방 라온시큐어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외진단: 고령인구와 만성질환자 증가로 시장 성장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기술력과 대응 능력을 입증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Top Tier와의 협력을 통해 윈윈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상헬스케어, 바디텍메드 등이 관련 기업으로 꼽힌다.
미디어랩사: 정치적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집행하지 않았던 광고/마케팅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TV에서 OTT로의 방송매체 영향력 전환 국면에서 OTT 미디어랩사의 역할 확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KT나스미디어, 인크로스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Tech 분야: 2026년 주목받을 기술로 유리기판, 실리콘 포토닉스, CXL, 액침냉각 등이 있다. AI 시장 성장에 따른 발열 이슈 해결을 위한 유리기판과 액침냉각 기술의 사업화가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옵틱스, 한국첨단소재, 엑시콘, 신성이엔지 등이 관련 기업으로 분류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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