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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시장 점유율 확대로 성장 돌파구 모색

2025-06-09 10: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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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북미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특히 6월부터 역내 LFP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하며 신재생 에너지 확산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iM증권은 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가 29만 1,000원 기준으로 37.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극복할 새로운 기회 요인을 찾고 있다. 특히 7월 트럼프 행정부 감세 법안인 'One big beautiful bill act'가 시행될 경우 북미 전기차 시장 전망치 하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ESS 시장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확산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로 북미 ESS 수요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동사는 6월부터 역내 LFP 배터리 셀 양산을 개시했다. 이는 미-중간 배터리 상계관세 가능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북미 ESS 시장에서 발생할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iM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 4,000억원(전년동기대비 -13%, 전분기대비 -14%), 2,890억원(전년동기대비 +48%, 전분기대비 -23%)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AMPC(자동차전용 매출확약금) 약 4,220억원이 반영되지만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상호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북미향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나, 유럽향 출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동사의 1분기 유럽 시장 점유율은 약 20%로 2021년 3분기 약 50% 고점 이후 하락폭이 가장 크다.

지난 3~4년간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점유율은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영향으로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유럽 완성차 OEM들이 2026년 출시 예정인 보급형 신차에 LFP 배터리 채택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유럽 시장 내 점유율 추가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Tesla 신차 출시 효과가 이어지면서 원형전지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iM증권은 목표주가를 2027년 예상 EPS에 2027~2029년 북미 전기차 배터리 수요 연평균 성장률 25%에 PEG 1.0을 반영한 P/E 2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이 동사의 연간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 2,410억원(-1.5%), 1조 7,790억원(+209.2%)으로 전망되며, 2027년에는 매출액 35조 5,860억원, 영업이익 5조 5,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025년 예상 PER 26.5배, 2027년 예상 PER 19.3배로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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