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Investment

삼성생명, '10조원 잭팟' 가능성...목표가는 얼마나?

2025-06-09 09:01:48

삼성생명, '10조원 잭팟' 가능성...목표가는 얼마나?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삼성생명이 최근 상법 및 보험업법 개정안 논의에 따라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처분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로 인한 10조원 이상의 이익잉여금 확보가 예상된다고 키움증권이 5일 발표했다.

키움증권 안영준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 12만 500원 기준으로 32.8%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전자 보통주 8.51%(약 30조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보험업법 개정안(일명 삼성생명법)이 통과될 경우, 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보유 한도가 총자산의 3% 이내로 제한되면서 삼성생명은 보유 지분 중 약 5.7%(20조원 상당)를 처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지분 20조원을 처분할 경우, 유배당 계약자 배당과 법인세를 제외하고도 약 10조원의 이익잉여금이 일시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는 추가적인 주주환원과 자본 활용 제약 요인 해소로 이어져 펀더멘털의 급격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취득 원가는 주당 약 1,071원으로, 현재 삼성전자 주가 5만 9,100원과 비교하면 주당 약 5만 8,000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한다. 다만 경영권 훼손 우려로 지분 처분 대상은 계열사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실적으로는 삼성전자의 2대 주주인 삼성물산에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삼성생명의 2025년 예상 배당수익률이 4.3%에 달한다며, 업종 내 톱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생명의 2025년 기준 PER은 7.5배로 동종 업계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리스트바로가기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