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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GTG 투자로 자가발전 비중 40% 돌파...실적 반등 기대 이유

2025-06-02 08:51:51

에쓰오일, GTG 투자로 자가발전 비중 40% 돌파...실적 반등 기대 이유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에쓰오일이 천연가스 터빈 발전기(GTG) 투자를 통해 자가발전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전력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에쓰오일은 천연가스를 활용한 신규 자가발전시설 2기 건설에 2,6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력(121MW)은 전량 내부 소비로 사용되며 외부 전력 공급 의존도를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GTG 발전 시설에서 발생하는 배출 가스는 샤힌 프로젝트의 스팀 크래커 공정 내 크래킹 히터 연소용 공기로 전량 활용되도록 설계되었다.
현재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에도 2기의 GTG(150MW)가 포함되어 있으며, 총 4기의 GTG 건설이 완료되면 온산 공장의 자가발전 비율이 현재 10%에서 40% 이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참고로 동사가 밝힌 GTG 프로젝트의 내부수익률은 26.6%로, 투자 회수 기간은 3.4년에 불과하다.

샤힌 프로젝트는 2025년 1분기 말 기준 공정률 65.4%를 기록 중이다. TC2C 신기술을 도입한 이 프로젝트는 화학 제품 생산 수율을 높이고, 완공 후 화학 사업부문의 원가 경쟁력을 지역 내 1st quartile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25년 동사의 자본 지출은 4조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그러나 2026년과 2027년의 자본 지출은 각각 2025년 대비 47%, 11% 수준으로 급감하며 재무 구조 개선이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동사의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와 중국 등 일부 지역에서 신규 정제 설비가 가동되나, 2025년 세계 정제 설비 순증 물량은 동사 추정치 기준 20만 B/D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노후화되고 경제성이 낮은 정제 설비의 폐쇄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으로 인해 2025년 하반기 정제마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GTG 투자를 통한 자가발전 비중 확대와 샤힌 프로젝트 완공으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에쓰오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유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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