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경은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주차금지’에서 일상 속 스트레스로 매일이 불안하고 위태로운 직장인 연희 역을 맡아 캐릭터에 몰입한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차금지’는 주차로 시작된 사소한 시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으며 벌어지는 생활 밀착형 스릴러.
극 중 류현경은 이웃과의 주차 시비로 한순간에 범죄의 타깃이 된 주인공 연희 역으로 분해 섬세한 내면 연기부터 온몸을 내던진 액션까지 작품을 꽉 채우는 다채로운 활약으로 관객들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열연을 선보였다.
류현경은 직장 상사와의 갈등, 비정규직의 불합리한 상황, 일상 속 주차난 등 스트레스의 연속인 현대 사회 직장인 연희의 모습을 뛰어난 캐릭터 표현력과 생활 연기로 생동감 있게 담아내 관객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자신을 조여오는 섬뜩한 공포를 느끼는 연희의 변화를 디테일하게 묘사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단히 고정시켰다.
또한 호준(김뢰하 분)과 육탄전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 연기로 생생한 현장감을 극대화시키며 강한 임팩트를 보여줬다. 연희라는 인물에 완벽히 스며든 류현경의 정교한 캐릭터 표현력은 긴장감을 조율하는 중요 포인트로 작용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주차금지’를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복귀를 마친 류현경은 영화, 드라마, 연극은 물론 연출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다재다능한 재능을 펼치며 폭넓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기도하는 남자’, ‘아이’, ‘요정’,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트롤리’, 디즈니+ ‘카지노’,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장르 불문 고른 활약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발산했으며, 지난해 장편 연출작 ‘고백하지마’로 ‘2024 서울독립영화제’의 ‘페스티벌 초이스 장편’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뤄내며 연출자로서의 남다른 역량도 인정받았다.
한편, 류현경의 강렬한 열연이 담긴 ‘주차금지’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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