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Investment

에스엘, 하반기 북미 생산 비중 확대로 성장 가속화...목표가 4만3천원

에스엘, 하반기 북미 생산 비중 확대로 성장 가속화...목표가 4만3천원

2025-05-29 10:18:52

에스엘, 하반기 북미 생산 비중 확대로 성장 가속화...목표가 4만3천원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자동차 부품업체 에스엘이 하반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대규모 수주 물량의 매출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이 29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에스엘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천340억원(전년동기대비 -1.0%), 영업이익 1천193억원(-14.1%)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동사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북미 시장에서 GM 주요 모델 단산으로 GM향 램프 매출이 감소했고, 인도의 경우 사급 물량에 대한 매출 인식 방식 변경 영향으로 분기별 약 100억원의 매출 감소 영향이 발생했다.
반면 국내 시장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미국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한 사전 생산 물량 증가로 1분기 매출 5천724억원(+11.9%)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통해 북미·인도 매출 둔화 영향을 만회했다.

하반기 전망은 밝다. 북미의 경우 HMGMA 램프업을 비롯해 알라바마·조지아 등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는 현대차그룹향 물량이 증가할 예상이다. GM향 매출의 경우 1분기 기존 모델 단산 영향이 있었지만, 2025년 4월까지 연초 대비 기준 GM의 미국 현지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7.6% 증가를 기록했으며 18%대 시장점유율을 시현 중인 만큼 하반기 판매 물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하반기 관세 영향에 따른 미국 수출 물량 감소 우려가 있으나,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HEV 및 EV3향 물량 등 친환경차 중심 매출 증가를 통해 매출 영향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특히 팰리세이드HEV 물량 증가와 EV4 출시에 따른 친환경차 신차 중심의 동사 램프 및 전동화 제품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주목할 부분은 2026년부터 본격화되는 대규모 수주 물량의 매출 전환이다. 2023년을 기점으로 급증한 수주 물량은 2026년부터 매출로 이어지며 동사의 이익 체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전망이다. LED 헤드램프 외에 그릴, 무드램프 등 신규 수주를 통한 아이템 확장으로 동사는 전통적인 램프류 대비 높은 단가와 아이템 다양화를 통해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투자증권 김성래 애널리스트는 "2025년 매출액은 5조750억원(+2.0%), 영업이익 4천63억원(+2.8%)으로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을 기점으로 급증한 수주 물량이 2026년부터 매출로 이어지며 동사의 이익 체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관세 영향 등 자동차 업황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 요인을 감안해 기존 멀티플 5% 할인을 적용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에스엘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천원에서 4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 기준 40.8%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리스트바로가기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