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8일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LGU+와 함께 6월 통신서비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현재 주가 5만1,800원 대비 35%의 상승여력을 의미한다.
투자가들은 유심 교체 비용 발생, 위약금 면제 가능성, 시장점유율 하락 및 가입자 순감 발생, 개인정보유출 소송 패소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의 2분기 및 2025년 실적 쇼크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특히 유심 교체 관련 비용이 2분기 발생하고 가입자 순감으로 이동전화 서비스 매출액이 감소하겠지만, 마케팅비용 감소 폭을 동시에 고려하면 2분기 실적 쇼크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2025년 연간으로는 일회성비용 발생이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매출 감소 효과가 마케팅비용 감소로 상쇄될 전망이다.
시장점유율 하락에 따른 이동전화 매출 감소 효과는 2025년보다 2026년 SK텔레콤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7월 이후 SK텔레콤이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 활동을 펼친다면 올해 마케팅비용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이동전화매출액 감소 폭은 1% 미만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에 큰 훼손이 없고 배당이 감소하지 않는다는 가정이 성립한다면 SK텔레콤 주가는 현 주가 수준에서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배당수익률 7% 선에서는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고, 5만1,000원이 주가 바닥이라는 판단을 지속하며 바텀 피싱 전략을 추천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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