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남의 집’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은 전주국제영화제가 멕시코국립시네테카와의 협약을 통해 매년 한국 장편영화 중 한 편을 선정, 현지 상영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만남의 집’은 15년 차 여자 교도관 태저(송지효 분)가 수용자의 어린 딸과 만나면서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조금씩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진은 극 중 엉뚱하지만 매력 넘치는 수용자 ‘성민지’ 역을 맡아,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관객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자기만의 색을 지닌 신예 이진은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초이스상을 수상했던 영화 ‘세희’를 비롯, 독립영화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던 이진은 이후 브라운관에 진출해 ‘슈룹’, ‘비질란테’, ‘세작, 매혹된 자들’, ‘찌질의 역사’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더해 영화 ‘만남의 집’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이진은 최근 차기작 촬영을 마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독특한 존재감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장면마다 생동감을 불어넣는 이진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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