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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열풍"...롯데호텔·신라·파르나스 등 호텔업계 실버산업 진출 가속화

2025-05-18 07:59:55

서울 마곡 VL 르웨스트.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마곡 VL 르웨스트.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호텔업계가 인구 고령화를 고려해 '실버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시니어 레지던스 등 관련 사업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면세 등 기존 사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자산을 보유한 '액티브 시니어' 층의 증가에 주목한 움직임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22년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 & Liberty)을 론칭하고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올해 초 부산 오시리아에 시니어 레지던스 'VL 라우어'를 준공했으며, 오는 10월 서울 마곡 'VL 르웨스트'의 입소를 앞두고 있다.
VL은 롯데호텔이 50년간 축적한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노하우를 주거 영역에 접목해 컨시어지 서비스, 세대 내 청소·정리수납 등 하우스키핑 서비스, 건강 상태에 따라 구성되는 호텔 셰프의 맞춤식단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신라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종합휴양업', '콘도미니엄 분양·운영업', '노인주거·여가복지 설치 및 운영사업'을 추가했다. 면세 사업 부진으로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해진 호텔신라가 시니어 산업으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르나스 호텔도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 3월 사업보고서를 통해 "신규 위탁운영 프로퍼티 확대와 함께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 등 신규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르나스 호텔은 시니어 고객 증가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 대명소노그룹도 실버산업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와의 시너지를 모색하는 조선호텔과 '소노웨이브'라는 상표권을 출원한 대명소노그룹의 행보도 주목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실버산업이 향후 10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7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증가로 요양과 의료 서비스가 결합된 프리미엄 주거 시설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호텔 브랜드의 고급 이미지와 서비스 노하우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과 자연스럽게 시너지를 내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해 실버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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