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2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6,000원을 유지했다. 2025년 기준 PER 12.7배, PBR 1.3배 수준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세넥스에너지 가스 처리 시설 1호기가 3월 가스 공급을 시작했고, 2분기 수송관 시운전 완료 후 증산 물량이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며 "향후 가스 처리 시설 2기 추가 가동이 계획되어 있어 2026년까지 유의미한 성장 모멘텀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원/달러 환율 약세 효과로 7조9천억원(전년대비 +2.1%)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2,575억원(전년대비 -3.0%)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에너지사업에서 미얀마 가스전은 장기적으로 유가 하락 안정화가 예상되나, 물가 상승을 감안할 때 단기적인 판가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발전 부문은 직전분기 일회성 비용 및 정비일수 증가 영향이 해소되면서 흑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얀마 가스전 4단계 개발, 광양 LNG 터미널 7~8호기 탱크 건설, 팜농장 확대, 모터코어 생산공장 증설, 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기존 제시된 주요 투자계획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미국 관세에 대응하는 북미 가스전 투자 가능 후보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거론되고 있으나, 유 애널리스트는 "기존 계획된 투자비를 감안하면 지분투자는 상당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수지분투자만 해도 약 2년치 영업현금흐름에 해당되며 추가적인 자본 조달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지만, 본질적 이익 성장과 배당 확대를 감안할 때 충분히 접근 가능한 레벨"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