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김회재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KT는 2021년부터 매년 연간 수익률 플러스를 달성 중이며, 2023년을 제외한 2021년, 2022년, 2024년, 2025년은 지수 대비 상대수익률이 6~47%에 달한다.
김 애널리스트는 "2025년 영업이익은 2.5조원(전년 대비 203% 증가)으로 전망된다"며 "부동산 일회성 이익 5,000억원을 제외해도 2조원 수준으로, 2010년 이후 15년 만에 2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력 재배치 후 연간 개선되는 인건비는 2,500~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되며, 2019년 5G 초기 집중 투자에 대한 상각이 2025년 하반기 종료되면서 2026~2027년에는 약 2,000억원의 감가비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주주환원 정책도 매력적이다. 2025년 주당 배당금은 2,500원(전년 대비 500원, 25% 증가)으로 총 5,900억원의 배당과 함께 2,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 이에 따른 총주주환원은 8,400억원(전년 대비 3,200억원, 62% 증가)으로 수익률은 7%에 달한다. 자사주 취득 2,500억원 중 687억원, 28%가 현재 진행 중이다.
1분기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 대신증권은 KT의 1분기 매출을 6조6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 영업이익을 7,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8%,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으로 전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300억원(전년 동기 대비 +9%)으로 예상된다.
분야별 매출은 무선 부문이 1조7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1%), 유선 부문이 1조3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0.4%, 전분기 대비 0%), B2B 부문이 9,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5%)으로 전망된다.
비용 측면에서도 개선세가 뚜렷하다. 판매비는 6,3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1%)으로 매출 대비 15.5%로, 5G 도입 이후 평균인 16.2%를 하회한다. 감가상각비는 7,200억원(전년 동기 대비 0%, 전분기 대비 +4%)으로 매출 대비 17.4%로, 5G 도입 이후 평균인 18.2%를 하회하며 판매비와 감가비에 대한 부담은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2025년 주당순이익(EPS) 5,096원(일회성 부동산 이익 5,000억원 제외 기준)에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 이는 최근 5년 통신업 평균(KT, LG유플러스 기준)에 30% 할증을 적용한 수치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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