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Company

JP모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0.9%→0.7% 하향..."美관세 충격" 전망

"한국은행 금리 인하 예상, 경기 부양도 가능"

2025-04-08 17:15:42

JP모건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일주일 만에 0.9%에서 0.7%로 다시 내렸다. 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일주일 만에 0.9%에서 0.7%로 다시 내렸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JP모건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일주일 만에 0.9%에서 0.7%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과 국내외 경제 환경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큰 폭의 미국 관세 인상과 국내 정책 환경 및 대외 악재가 빠르게 전개됨에 따라 한국의 GDP 성장률과 정책 전망을 추가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0.7%, 내년 성장률은 1.8%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관세 인상 영향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세 부과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수출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남은 기간 실질 수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해 연간 실질 수출과 제조업 GDP 성장률이 거의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한국은행이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최종금리는 내년 2분기까지 연 1.5%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는 1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관세 부과로 인한 대외 수요 위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레벨과 변동성으로 인해 4월 인하가 쉽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GDP 성장률 전망치를 감안하면 부차적인 고려사항"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적 교착상태가 해소되고 경기 하방 리스크 대응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재정 정책 여지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2분기와 3분기에 GDP의 1.3%에 해당하는 2단계 경기 부양책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리스트바로가기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