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4월 2일부터 15일까지 대치동 로하갤러리 4층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로하아트타운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자기 인식’이라는 철학적 질문을 중심으로, 작가의 내면을 회화로 풀어낸 신작들을 선보인다.

이상학 작가는 “자신을 가장 잘 안다고 믿는 것이 오히려 불완전한 착각일 수 있음을 깨닫는 과정에서 작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보이지 않는 자아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그는 꽃을 상징적 요소로 선택했다. 끊임없이 피고 지는 꽃은 삶의 변화를 의미하며, 한 줄기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형상은 다층적인 내면을 표현한다.

대표작 ‘흔들리지만 선명한’ 시리즈와 ‘끝이 없을’ 연작 등 총 5점이 전시되며, 모두 유화(Oil on canvas)로 제작되었다. 작가는 진중한 색감과 자유로운 붓 터치를 통해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스스로의 내면을 마주하는 ‘심리적 거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는 “함께 들여다본다면 외롭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감정을 공유하는 따뜻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