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기업들은 과학, 공학, 제품 디자인 및 문제 해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25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평균적으로 수익의 8.8%에 이르며, 총 투자액은 2,900억 달러에 달한다.
올해 클래리베이트는 다섯 가지 주요 거시적 요소(지속 가능성, 웰빙, 이동성, 연결성, 자동화)를 바탕으로 '융합 현상'을 분석했다. 이는 과학과 공학이 결합하여 혁신이 제품으로 실현되는 과정을 나타내며, 최상위 0.5%에 속하는 혁신적 특허 중 40%가 융합 발명품으로 확인됐다. 초연결성과 기술 융합이 미래 혁신의 핵심 동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 순위에는 총 11개국과 지역이 포함되었으며, 이는 작년보다 한 곳이 늘어난 수치다. 일본이 33개 기업으로 가장 많은 기업을 배출했지만, 전년 대비 5개가 감소했다. 미국(18개), 대만(13개), 독일(8개), 한국(8개), 프랑스(7개), 중국 본토(6개), 스위스(3개), 네덜란드(2개) 등이 뒤를 이었다. 핀란드는 올해 다시 순위에 진입하였고, 스웨덴과 핀란드는 각각 1개 기업이 포함됐다.
산업 부문에서는 전자 및 컴퓨팅 장비가 100대 기업 중 가장 많은 기업을 배출했으며, 반도체, 산업 시스템, 자동차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 2024년과 비교할 때 산업 부문 대표성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일부 부문에서는 증가와 감소가 발생했다.
클래리베이트의 IP 및 혁신 연구 센터는 Derwent World Patents Index(DWPI)와 글로벌 특허 데이터를 활용하여 아이디어의 영향력, 특허 등록률, 독창성 및 발명에 대한 투자 지표를 평가했다. 특히, Derwent Strength Index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기업들의 혁신성을 측정했다.
2025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는 한국 기업으로 삼성전자, LG화학, LG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기아, 삼성전기, 삼성SDI 등 8개 기업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 혁신기업으로서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노키아, NTT,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TE 커넥티비티, 콴타 컴퓨터, 에이수스 등 6개 기업이 재진입했다. 삼성전기, GE 에어로스페이스, 지멘스 에너지, CATL, FORVIA, 캐터필러 등 6개 기업이 올해 새롭게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포함됐다. 삼성전자, 혼다, 도요타, LG전자 등 16개 기업은 14년 연속 선정되어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클래리베이트의 고든 샘슨(Gordon Samson) IP 사장은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된다는 것은 변화의 속도를 고려할 때 경이로운 성과”라며, “2000년 이후 발명 건수가 80배 증가했으며, 초연결성과 기술 융합이 혁신 촉진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100대 혁신기업은 기술과 지식의 배포 및 확산에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래리베이트는 혁신적인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학계, 정부, 지식재산(IP), 생명과학, 의료 산업에 걸쳐 데이터, 분석, 워크플로우 솔루션 및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IP 및 혁신 연구 센터는 60년 이상의 지식재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관들이 혁신 성과를 지원하며, 전문가 네트워크와 협력해 IP 실무 및 전략 최적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25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선정 방법론 및 보고서 전체 내용은 클래리베이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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