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 시장은 이날 아침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의 한 포도 농장을 찾았다.
이 농가는 7933㎡ 규모의 비닐하우스 15개 동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로 이번 폭설로 비닐하우스 5개 동이 전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일대는 용인시포도연구회 소속의 21개 농가가 포도 작목을 하고 있는데 이번 폭설로 20개 농가 4만 1319㎡(9억원 상당)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20개 농가 중 14개 농가는 모든 시설이 전파돼 10~15년 키워온 포도 묘목을 모두 잃을 상황에 놓였다.
농장주는 “피해를 복구하는 것도 큰 문제지만 처음부터 묘목을 새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 더 걱정”이라며 “포도 수확을 하지 못하는 몇 년간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눈앞이 깜깜하다”고 한탄했다.
또 다른 농장주는 “남아 있는 나무라도 살리려면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아직 눈이 녹지 않아 사고 위험도 크고 농사짓는 가구 대부분 나이가 많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도 모를 만큼 안타깝다”며 “정부에서 신속한 지원을 하도록 촉구할 것이며, 시도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백암면 근삼리의 한 한우 사육 농가를 방문했다. 이 농가는 5620㎡ 축사에서 소 16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번 폭설로 축사 왼쪽 지붕이 완전히 내려앉았다.
이 시장은 “행정적인 절차나 피해 복구를 위해 시가 도울 수 있는 것들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원삼면 맹리의 한 화훼 농장을 찾았다.
이날 용인시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농가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아침부터 하우스 안에 있던 화분들을 밖으로 옮기는 등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이 시장은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서준 생활개선회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농장주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시장은 “폭설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피해 농가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세부적으로 조사해서 지원과 복구를 위한 정부 차원의 특별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지난 일요일 행정안전부 차관과 함께 남사읍의 피해 농가를 방문해 상황을 직접 살피고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는데, 정부가 속히 움직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글로벌에픽 기자 smedail@daum.net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