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오 지아싱은 쿠리만주토(Kurimanzutto), 타불라라사(Tabula lasa)등의 주요한 미술기관에서 현대 동아시아 미술의 방법론으로서 예술 관행과 의식을 고찰하는 기획전을 다년간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3년 울산시립미술관의 기획전 《어느 정도 예술공동체 : 부기우기 미술관》에 참여 하였다.
전시에는 닥터 라케라(Dr. Lakera 멕시코), 한 멍윈(HAN Mengyun 중국), 카데르 아티아(Kader Attia 프랑스), 다비드 징크 이(David Zink YI 페루), 리우 유지아 (LIU Yujia 중국), 박상호 (PARK Sangho 한국), 트로마라마(Tromarama 인도네시아) 글로벌 아트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일곱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는 ‘터빈 송풍구’를 주제로 기획된다. 지아싱은 2018년부터 전통시장을 주제로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는데, 멕시코 아라비아 지역부터 동아시아의 한국까지 저개발 창고형 전통 시장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터빈 송풍구’의 개념을 착안하여 본 전시를 기획하였다.
햇빛담요재단의 최태호 디렉터는 “23년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한 지아싱의 동아시아의 오랜 전통인 ‘차 마시기-다도(茶道)’를 일종의 의례와 예술적 실천으로 풀어낸 강연을 통해 기획자의 큐레이터적 사고에 감명 받았다. 다년간 연구주제를 심화시켜 나가는 기획자 차오 지아싱의 프로젝트를 초청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기획자의 프로젝트가 의도한 바에 맞게 정확히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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