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크커넥트월드’, 일본의 ‘나노텍재팬’에 이어 세계 3대 나노분야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나노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003년부터 공통 개최해 온 행사로, 나노기술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나노기술 분야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노코리아에서는 최신 나노기술 동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과학 분야 국제행사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청소년 및 일반인을 위한 무료 과학프로그램인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공개강연(NANO KOREA Symposium Public Sessions)’을 운영하고 있어 나노기술 분야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나노코리아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공개강연은 해마다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나노기술 분야에 대한 학습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나노기술 전문가가 복잡하고 어려운 나노기술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강연 프로그램부터 청소년이 과학 분야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청소년 진로 교육, 과학실험 및 전문 장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실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는 초등학생을 위한 이동과학관 루체리움 과학스쿨을 선보이는 등 전 연령대를 위한 맞춤형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공개강연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큰 만족도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심국제고등학교 박진성 학생은 나노기술연구협의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론으로만 배웠던 지식을 응용해 직접 체험하고, 학계에서 대두되는 연구 주제 등을 배울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숭실대학교 AI융합학부 최성현 학생은 “나노코리아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강연을 접하게 되어 평소 관심 없던 분야까지 지식의 폭이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공 분야 학업 수행 및 진로 탐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풍생고등학교 과학교사 박상진 선생님은 “지난해 나노코리아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학생 학생 4명 중 3명이 과학중점학급으로 나머지 1명은 이공계열학급으로 진급했다. 나노코리아가 나노 및 생명과학/공학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노코리아 2024 및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공개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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