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은 25일 “케이윌이 지난 24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게스트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케이윌 추천 맛집 숯불닭갈비 가게를 찾은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케이윌에게 성시경이 "뮤지컬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그걸 해낸 게 나는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케이윌은 "되게 하고 싶었었다. 음악, 편곡, 연기, 춤, 동선 그중 하나만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는데 그걸 다하니까"라고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성시경이 "높이가 올라가는 건 의미 없고, 톤이 너무 좋고 노래를 잘한다. 대단하다"라고 보컬을 칭찬하자, 케이윌은 "누구나 무기가 있는데 나는 그게 무기이다"라며 "발라드, 록 어느 쪽도 사실 내가 제일 잘한다 얘기할 수는 없는데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많다"라고 자신의 보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내비쳤다.
이어 보컬리스트들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다는 성시경의 말에 케이윌은 "나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를 해보고 하는데, 아닌 거 같으면서 유행을 엄청 타서 다 노래를 똑같이 하는 거 같은 게 되게 사실은 좀 아쉽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지난 20일 발매된 케이윌의 신보 '올 더 웨이(All The Way)' 피지컬 앨범을 살펴본 성시경은 가수 윤상, 뮤지, 헤이즈, 선우정아 등 화려한 프로듀서 라인업에 감탄하며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Prod. 윤상)'에 대해 물었고, 케이윌은 "곡은 (윤)상이 형이랑 같이 썼고, 가사는 (김)이나 누나한테 맡겼다. 마이너한 곡들을 안 좋아하는데 윤상 마이너는 나한테 어울린다는 걸 알아서 그러면 '이렇게 한번 해보자' 하다가 내 노래 중 유명한 마이너 곡이 '이러지마 제발'이다. 이 노래가 유명한 건 뮤직비디오 때문이다. 이 뮤직비디오의 속편을 찍었다. 10년 만에 서인국, 안재현이 다시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케이윌은 이번 앨범에 대해 "나는 뭔가 이렇게 결정하는 거 잘 못하는데 '마이너 곡을 해보자' 하면서 '그러면 뮤직비디오를 이렇게 가보면 어떨까?'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가 내가 결정했다는 게 나한테는 되게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케이윌은 다채로운 활동으로 신보 '올 더 웨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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