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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수도관 이물질, 건강에 치명적…필터 샤워기 선택 팁

2024-05-21 13:26:39

노후 수도관 이물질, 건강에 치명적…필터 샤워기 선택 팁이미지 확대보기
우리나라 수돗물은 유엔이 발표한 국가별 수질지수 122개국 중 8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지만 수돗물 신뢰도는 바닥이다. 매번 아파트에서 녹물이 나온다는 피해 제보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돗물에 녹물이나 불순물 등이 섞여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원인은 노후 수도관이다. 수돗물을 전달하는 수도관은 보통 한 번 설치하면 10년 이상 사용하게 되는데, 20년 이상 사용하게 되면 수도관 내 도금 아연이 벗겨지면서 녹물이 발생하게 된다. 정수장에서 나올 때는 깨끗한 물일지 몰라도 20년 이상 된 배관을 타고 오면 각종 녹물, 이물질 등이 섞인 물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녹물, 이물질이 섞인 물을 사용하게 될 경우 세균이 피부에 접촉되어 건조함, 가려움이 생기고 심할 경우 홍반, 부종 등 심각한 감염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녹물은 중금속이라 피부와 두피를 자극하고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수돗물에서 발견될 수 있는 대장균, 크렙시엘라, 에어로모나스, 녹농균 등은 장염부터 폐렴, 피부 괴사 등을 유발한다.

따라서 깨끗한 수돗물 사용을 위해선 수도관이 얼마나 노후화 됐는지 살펴보고, 노후화된 수도관 교체가 쉽지 않다면 필터 샤워기를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필터가 장착된 샤워기는 노후 수도관으로 발생하는 여러 녹물, 세균, 잔류염소 등을 제거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때 좋은 샤워기를 고르려면 필터 크기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면 좋다.

일반적인 세디먼트 필터의 경우 기공 사이즈가 5㎛ 내외로, 5㎛ 보다 작은 불순물은 제거할 수 없어 녹물 및 여러 불순물 제거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반면 기공 직경이 0.08㎛로 세디먼트필터보다 62배나 더 작은 중공사막필터는 세균 제거는 물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살모넬라, 쉬겔라 등 미세한 병원성 세균까지 걸러낼 수 있다. 이에 필터 샤워기를 고를 땐 중공사막필터샤워기를 선택해야 미세한 세균, 플라스틱, 녹물 등을 깨끗하게 필터링할 수 있다.

노후 수도관으로 인한 수돗물 녹물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우리 몸에 유해한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샤워기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샤워기 필터 종류에 따라 기공의 사이즈가 달라져 수돗물 속 불순물 제거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공사이즈가 작은 중공사막 필터 샤워기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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