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00: 페레이라 vs 힐' 대회는1993년 11월부터 시작된 UFC의 30주년을 자축하는 대회인 만큼 12명의 전·현직 챔피언이 출전하는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지난 3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UFC 299'에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장녀 이방카,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트럼프는 UFC 팬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UFC 300' 현장에서 선수들보다 더 눈길을 끈 건 귀빈석에 자리한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회장이었다. 저커버그는 각종 무술 장르의 팬으로 주짓수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고, 작년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UFC 대결을 제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 옆자리에는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CEO와 한국의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의 제작사로, '피지컬: 100 시즌2'는 공개 첫 주 만에 넷플릭스가 공식 집계하는 글로벌 TOP 10에서 1위를 기록했고, 마지막 화의 최종 장면에서 '피지컬: 100 ASIA'를 예고하며 종영됐다.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CEO와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의 동반 UFC 참석으로, '피지컬: 100' 차기 시즌은 UFC와의 협업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해 테드 서랜도스, 최용호 대표 등은 산하에 UFC와 WWE를 보유하고 있는 TKO 그룹 홀딩스 CEO 아리 임마누엘과 UFC 사장인 데이나 화이트의 초청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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