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의 해외 네트워크는 2022년 12개국·12개 법인·총 28 거점에서 2023년 18개국·14개 법인·총 34거점으로 늘어났다.
한진은 지난해 12월 5일 일본 법인을 새롭게 설립하는 한편 오는 3월 태국 법인 설립도 완료해 이커머스를 비롯해 국제 특송, 동남아 국경운송 사업 등을 추진 중 이다.
일본 법인의 경우 현지 유수의 물류기업인 '사가와(SAGAWA)'와 연계해 이커머스 통관 및 특송 서비스와 소비재 관련 포워딩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진은 ‘사가와’와 협력, 한일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및 아시아 전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배송되는 물량에 대해 통관 및 라스트마일까지의 운송을 추진한다.
이어 태국 법인의 경우 미얀마,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반도를 중심으로 한 물류 서클 체인을 완성한다.
한진은 지난해 6월 태국 '람차방'항에 CFS(Container Freight Station⋅컨테이너 화물작업장)을 개장한 것을 계기로 태국에 진출했으며, 이들 거점을 연계한 국경 운송 사업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태국이 동남아로 유통되는 공산품의 주요 생산기지인 점을 활용, 글로벌 기업의 비딩 참여와 물량 유치에 적극 나선다.
한진 관계자는 "아시아 내 신규 거점 활성화를 통한 양적 성장 전략"이라고 설명하며 "국가·지역별 통관 배송 기능과 풀필먼트 역량을 보유한 우수 현지 협업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신규 거점을 빠르게 안정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