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25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 매출(142조5275억원)과 영업이익(9조8198억원)보다 각각 14.4%, 54.0%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 연간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서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9.3%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판매량은 108만9천862대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이에 따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 늘어난 41조6692억원, 영업이익은 0.2% 오른 3조47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2023년 4분기 판매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판매 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의 긍정적인 요인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신흥국 위주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실물경제 침체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증가가 경영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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