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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체험형 부스”…국내 기업들, CES 2024서 체험 중심 부스 운영

국내 기업, 기술 소개 중심 CES 타부스들과 달리 체험 중심 부스 운영 자연을 온전히 마주하는 컨셉의 브랜드 메시지 체험 부스 운영하는 섬세이 등 눈길

2024-01-12 15:56:34

글로벌 최첨단 기술과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이하 CES)’가 지난 9일(현지시각) 개최됐다. 이번 CES에는 150여 개국, 총 3500여 개의 업체가 참석했다. 예상 관람객 수도 13만 명이 넘는다.

세계 최고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는 산업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들이 전 세계 언론과 관람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기술이나 브랜드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구성한 부스가 신선하다는 평가다.
▲섬세이의 CES 부스 외부 전경
▲섬세이의 CES 부스 외부 전경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섬세이(대표 이창혁)는 ‘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연을 마주할 수 있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선보였다.

섬세이 부스는 제품과 함께 자연을 온전히 마주하는 컨셉으로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시각이 차단된 어둠 속에서 다른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동굴’ △실감 나는 영상을 통해 모래사장과 바다를 경험할 수 있는 ‘바다’ △약 6m 높이의 나무를 통해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숲’을 지나면서 각 공간에서 영감받은 섬세이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섬세이는 이번 CES에서 주력 상품인 바디드라이어 ‘섬세이 에어샤워’를 소개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한국 가전 시장에는 없던 바디 드라이어 카테고리를 만들어 시장을 개척했던 경험을 살려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섬세이 에어샤워는 제품 출시 2년 만에 시그니엘, 그랜드 워커힐 등 국내 호화 랜드마크 호텔에 비치되며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SK그룹은 CES에서 △SK㈜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와 함께 ‘SK원더랜드’를 타이틀로 삼은 공동 전시관을 꾸렸다.

그룹 공동 전시 테마는 ‘놀이공원’이다. 7개 계열사의 인공지능(AI) 및 탄소 감축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통해 운세도 점치고 내 얼굴이 합성된 카드도 뽑아보는 ‘AI 포춘텔러’ △전기 사용으로 탄소 배출 없이 운행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 등을 선보였다.

관람 부스도 다양하다.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레인보우 튜브’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하는 기차를 타고 15미터 미디어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 △로봇팔에 매달린 자동차가 춤을 추듯이 화면 앞에서 움직이며 SK그룹의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 등 총 5개 구역으로 통합 전시관을 구성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CES 2024에서 정식 출시했다. 칼리버스는 롯데정보통신과 자회사 칼리버스가 2년 이상 공들여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롯데정보통신 부스는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메타버스 속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사용자 생성 컨텐츠(UGC)존’과 다양한 기기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멀티디바이스존’, 전기차 충전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분야를 소개하는 ‘모빌리티존’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 부스는 폐쇄형으로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중앙에 있는 입구를 통해 마치 메타버스 세상으로 입장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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