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은 중동 선사로부터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88,000㎥급 LPG 운반선 4척과 174,000㎥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총 계약 금액은 1조 2,588억원으로, 6척 모두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4일 88,000㎥급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첫 수주의 포문을 열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5일에도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88,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구 파나마 운하(Old Panama)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선형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계약 금액은 총 3,173억 원으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아시아 선사로부터 총 9,425억원 규모의 중형 PC(Product Carrier)선 15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PC선은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 크기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이종민 글로벌에픽 기자 go7659@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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