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IT와 가전을 넘어 인공지능(AI)·이동통신·반도체 등을 총망라한 기술 전시회다. 최근 전 산업의 혁신기술을 보여주는 자리로 개념이 확장되면서 여러 분야의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몰고 온 AI 기술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선보여진다.
개리 샤피로 CTA 회장은 "AI가 CES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최근 수년간 '모터쇼'를 방불케 하는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지속가능성도 올해 키워드다.
프랑스 뷰티 기업 로레알의 니콜라스 이에로니무스 CEO는 화장품 기업으로는 처음 CES에 이름을 올렸고, HD현대의 정기선 부회장도 무대에 오른다.
올해 CES에는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전 세계 대기업을 비롯해 150여개국에서 4천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전시 규모와 참가 기업 모두 지난해보다 10∼20%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현대차·SK·LG·HD현대 등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6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이번 CES에서는 29개 카테고리 중 36개 기술에 최고혁신상이 주어졌고, 522개 기술에는 혁신상이 부여됐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