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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6.5조원…15년만의 최저치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8조원 예상

2024-01-09 09:39:42

(사진=연합)
(사진=연합)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 이익이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실적 부진 탓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조5천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258조1천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감소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의 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이는 반도체 실적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불황 여파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작년 3분기까지 누적 12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작년 4분기 매출은 67조원으로 전기 대비 0.59%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03% 줄었다.

분기별로 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6천400억원을 시작으로 2분기 6천700억원, 3분기 2조4천400억원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3조9천608억원을 29.3% 하회한 성정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메모리 반도체 시황 회복으로 DS 부문 적자가 축소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DS 부문 분기 영업손실은 작년 1분기 4조5천800억원, 2분기 4조3천600억원, 3분기 3조7천500억원에 이어 4분기에 1조∼2조원대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전망한다.
메모리 감산 효과가 나타나고 과잉 재고가 소진되면서 주력인 반도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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