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각디자인, 목공예, 제과제빵 등 총 39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출신 447명이 출전한다.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자신의 기능 실력을 높이고 취업 기회 확대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과제빵(발달)에 참여한 27세 최수연씨도 마찬가지이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힘든 상황이었을 때, 피자집을 운영하고 있던 최수현씨도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가게를 정리하게 되었다. 오랜 기간 정들었던 가게를 정리하면서 7년 전 대전직업능력개발원에서 들었던 제과제빵 수업이 생각이 났고, 다시 한번 제과제빵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27세
-지방대회, 제과제빵(발달) 직종에서 금메달 수상
대전직업능력개발원 식품가공분야에 재입학해 제과제빵을 배우는 중에 지방기능경기대회 개최 소식을 접했다. 케이크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는 기대감에 지방대회 참가를 결심했다. 처음으로 데코레이션을 배우는 과정이었기에 미숙한 부분도 정말 많았지만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수업이 끝난 후에도 계속되었고, 실습장에 혼자 남아 연습에 매진한 결과 제과제빵(발달) 직종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대회 준비 기간을 돌이켜보며 “대회 참가 전에는 고된 연습 과정으로 심적인 여유도 없고 부담감에 대회를 포기하고 싶었으나,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내자고 조언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끊임없이 노력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고 싶다
지방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그는 전국장애인기능대회에서 금상을 목표로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자”라는 말을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오늘도 열심히 훈련 중인 최수현씨의 꿈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좀 더 실력과 경력을 쌓아‘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싶은 그의 꿈과 함께!
그는 이 분야에서 실력과 경험을 쌓아 자신만의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싶은 꿈을 꾸고 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자’라는 말을 마음속으로 늘 새기며 오늘도 꿈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제4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오는 19일 오후 4시 30분 경주화백컨벤션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 진행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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