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개인전은 ‘선Line’ 제목처럼 강릉의 바다, 산, 바람의 자유롭고 유기적인 선을 모티브하여 형상화했다.
전시의 섹션은 밤하늘(night sky), 선셋(sunset), 윤슬(spaking ripple)로 진행된다.
신작 도자테이블웨어는 기본 육각형의 형태에서 유기적인 자연의 선을 감성적으로 만들어낸 작업이다.
강릉의 밤하늘(night sky)을 표현한 도자조형물은 별들이 춤을 추듯 빛을 내어 남긴 궤적을 표현하였으며, 도자 벽장식은 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파동과 움직임 속에 일렁이는 물에 빛이 부서지며 사라져 차분하면서도 화려한 아름다운 빛의 윤슬(spaking ripple)을 도자 예술로 표현한다.
특히 작가는 현대미술을 접목해 테크놀로지 예술전시를 강릉의 바다에서 보여지는 일몰의 향연을 표현하였다. 3D프린팅 기법을 사용하여 디자인 및 제작하였으며,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선셋(sunset)을 표현한다.
이예선 교수는 새로운 기술과 도자를 융합한 도자디자인을 다년간 연구해왔다.
이번 개인전 역시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도자예술의 영역이 확장되는 전시를 선보인다. 이 전시를 통해 현대 도자 예술의 가능성과 창의성을 탐구하며, 관람객에게 현대 예술과 기술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전달하고자 했다.
‘선Line’은 물리적인 형태일 수도 있고, 작가의 내면의 흐름을 상징하기도 한다. 개인전시는 작품에서 선이 공간을 가로지르며 형상을 만들거나 분리하는 모습이 재현되기도 한다.
이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면서 선이 가진 다양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전시는 강릉시 미술관가는길 3층에서 진행되며 2층은 강릉원주대학교 조형예술·디자인학과 도자전공 박사청구전시, 4층은 석사청구전시가 진행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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