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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산책하며 관람하는 야외 디지털 전시 ‘순간과 영원의 사이를 거닐다’ 개최

2022-10-25 10:25:00

창경궁 산책하며 관람하는 야외 디지털 전시 ‘순간과 영원의 사이를 거닐다’ 개최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단(단장 최영창)이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창경궁에서 디지털 전시회 ‘순간과 영원의 사이를 거닐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의 합작이다.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공동 추진하는 ‘2022 문화유산방문캠페인’ 사업의 일환이며, 한양도성 DB 구축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보급하는 ‘한양도성 타임머신 사업’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여 활용 및 보급하는 ‘실감콘텐츠 사업’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창경궁을 산책하며 관람하는 야외 전시로, 뉴미디어 아티스트이기도 한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의 이진준 교수가 총 감독으로 참여했다. 창경궁 곳곳에 소실된 전각의 기둥을 상징하는 대형 LED 기둥 8개가 세워지며, 디지털 전시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한다.

전시 영상은 오랜 시간에 걸친 우리 역사의 순간과 영원을 포착한다. 첫 번째 영상은 AI 기술을 활용해 변화하는 역사의 순간을 담았다. 조선 왕실의 어좌 뒷 편에 놓였던 일월오봉도 속 다양한 자연 오브제들이 빠르게 교차, 변화하는 방식으로 역사의 순간을 묘사한다.

두 번째 영상인 ‘디지털 괴석’은 역사의 순간 순간이 퇴적된 영원을 묘사한다. 역사의 기억을 수호하는 십이지를 형상화한 괴석을 통해 수천년에 걸쳐 이어져 온 영원불멸의 문화유산을 만난다는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부대행사로 VR 시네마 <무동>, 무형유산볼륨메트릭 등 여러 사업의 주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된다.

한국문화재재단 김기삼 문화유산콘텐츠실장은 “한 나라의 궁궐에서 일제강점기 동·식물원으로, 이후에는 전쟁과 화재로 수많은 전각을 잃는 등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창경궁에서 문화유산의 번영과 소멸, 복원을 복기하고자 본 전시회를 기획했다. 색다른 문화유산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순간과 영원의 사이를 거닐다’는 10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창경궁 휴궁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12일 동안 이어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야간 내내 공개되며, 창경궁 입장료를 제외한 별도 참가비 없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8시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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