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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추상미술전 ‘접히고 펼쳐진(Folded – Unfolded)’ 다음달 15일까지 전시

8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성곡미술관에서 전시

2022-09-13 14:09:00

헝가리 추상미술전 ‘접히고 펼쳐진(Folded – Unfolded)’ 다음달 15일까지 전시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헝가리 중앙은행 산하 문화사업 기관(MNB Arts & Culture, 이하 MNB)은 10월 15일까지 한국 최초로 헝가리 추상미술의 정수를 보여줄 전시를 성곡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접히고 펼쳐진(Folded – Unfolded)’이라는 주제를 가진 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철의 장막속에서도 추상적 그림을 그리거나 영화 촬영을 한 작품활동을 한 15명의 헝가리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당시 정치적 분위기로 인해 오랜기간 조명을 받지 못했던 전후 헝가리 예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헝가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작가는 물론, 전후시절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 등지를 돌며 정치적 망명길에 나선 작가의 작품을 공개한다. 템페라화(아교나 달걀노른자로 안료를 녹여 만든 불투명한 그림물감으로 그린 그림)부터 메탈 소재에 소성 에나멜을 입히거나, 캔버스에 종이나 유화를 가미하는 등 다양한 기법과 소재를 사용한 작품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당대 작가가 보여준 개성의 깊이와 대담한 색의 사용에 초점을 맞춰, 작품에 담긴 실험적 접근법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그 밖에도 헝가리 내에서 구성주의적 기하학 미술계의 대표 주자로 인정받는 야노스 파요(János Fajó)의 작품 두 점도 전시될 예정이다. 야노스 파요는 미술의 민주화를 위한 작품에 매진한 네오아방가르드 단체인 페스트 워크숍(Pest Workshop)의 창립작가 중 하나다.

권위를 인정받아 영예로운 코수스 상(Kossuth Prize)을 수상한 일로너 케세뤼 일로너(Ilona Keserü Ilona)의 작품 두 점도 만나볼 수 있다. 일로너 케세뤼 일로너는 색을 연구하는 탐구 과정에 심취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유디트 레이글(Judit Reigl)의 『펼친(Unfolding)』 연작 중 한 작품을 비롯한 네 개의 그림에서는 몸짓의 공간적, 시간적 단면에 대한 탐구를 엿볼 수 있다. 주디트 레이글은 수 차례 시도 끝에 철의 장막을 벗어나 파리에 자리를 잡았다.

도라 마우러(Dóra Maurer)는 아방가르드적 접근법을 통해 추상 미술 운동에 참여하면서 명망을 쌓은 인물로, 이번 전시에서는 도라 마우러가 제작한 두 영화를 소개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미술사 전문가의 권고를 바탕으로 MNB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한 내용을 따라 취득 절차를 진행했다. 이 중 대부분이 갤러리가 아트 페어에 참석할 수 없었던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이루어졌다. 헝가리중앙은행의 사회공헌 활동 덕분에 많은 헝가리 갤러리가 코로나 시기를 이겨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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