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연극관람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공동체의식과 자신감을 가지고 그동안 쌓였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장소는 극단 토박이 민들레 소극장에서 진행되었고 정향자 이사장을 비롯한 13명이 참여했다. 낡고 오래된 원룸하우스에 살고 있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꽃이여 바람이여'는 참여형 연극공연으로서, 가사관리사들이 연극 속 등장인물의 역할을 대신해보고 타인의 삶을 살아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여 가사관리사들과의 상호교감 활동을 하는 공연이다.
사단법인 노동실업광주센터는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IMF 당시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책위 활동의 결과로 탄생시킨 센터로, 광주지역의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단체들의 네트워크활동, 정부의 실업대책 파트너로 자활지원과 직업능력개발, 지역아동센터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우렁각시 관계자는 "고객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하며 발로 뛰는 가사관리사님들 또한 우렁각시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종사자들의 고충을 듣고 이를 공감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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