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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세플라스틱연구원, 11월 개원

미세플라스틱을 전문적으로 측정 및 분석하는 기관

2021-11-08 09:00:00

한국미세플라스틱연구원, 11월 개원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양은 2018년 기준 3억5900만 톤에 이르며, 2025년에는 해양 내 분해되지 않는 폐플라스틱의 양이 2억 50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코로나 이후 플라스틱의 폐기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해양으로 유입되며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환경 문제가 커지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5㎜ 이하의 작은 입자 플라스틱을 말하며 1μm 이하 플라스틱 입자는 나노플라스틱으로 정의된다.

이미 유럽 및 북미에서는 미세플라스틱 사용 규제 및 다양한 미세플라스틱 관련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5년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하는 화장품 거래를 금지했고, 캐나다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을 133개의 독성물질에 포함시켰다. 프랑스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에서도 5㎜ 이하 미세플라스틱의 화장품 내 함유를 금지했다. 또 일부 EU 국가에서는 2022년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판매 및 사용을 제한하고 2030년부터는 시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플라스틱 포장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해야 한다.

국내 역시 내년 7월부터 화장품에 미세플라스틱 함유를 금지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정책은 1차 미세플라스틱 5㎜ 이하의 제조에 한정돼 미세플라스틱의 오염 방지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미세플라스틱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올리며 명확한 모니터링을 통해 방제 대책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미세플라스틱의 측정을 위해서는 μFTIR-Microscope(미세플라스틱측정장치)라는 정밀 기기를 사용하는데, 분석 가능한 전문가 및 시험기관이 거의 없다. 미세플라스틱의 명확한 규명을 위해서는 많은 전문가와 시험기관이 필요하나 정부에서 명확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미세플라스틱연구원이 11월 개원 소식을 알리면서 주목 받고 있다. ㈜한국미세플라스틱연구원은 미세플라스틱 전문 측정 분석 기관으로 식품, 환경, 산업 등의 전반의 미세플라스틱 측정이 가능하며, 정부 R&D 컨설팅, 환경컨설팅, 소음진동 측정, 측정기 제조를 진행한다.

특히 ㈜한국미세플라스틱연구원은 실시간 미세플라스틱 측정장치 특허 1건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 SCI 유명학술지 water에 미세플라스틱의 분포, 독성, 분석, 처리 방법 등을 포함하는 리뷰 논문을 게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미세플라스틱 연구 및 측정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미세플라스틱연구원 관계자는 “기존에는 국내에서는 환경부 및 한국해양공단을 중심으로 미세플라스틱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해양에서만 주로 이뤄지고 있었으나, 이번 연구원 설립으로 명확한 미세플라스틱 측정 방법 등의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국내 미세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방안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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