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간 자신을 뒤치다꺼리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며 '이집사'라 불러온 데 대한 감정까지 폭발시키며 교내 직원과 학생간 일어날 수 없는 폭력으로 순식간에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소현(금새록 분)은 안병호(병헌 분)를 혼수상태에 빠진 김한수(장동주 분)에게 데려갔다.
오열한 안병호는 김한수를 접견 가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태석의 사주를 받은 그는 김한수에게 “수아가 죽을지 다시 일어날 지는 전부 네 손에 달려 있다고 했다. 너 동화 속에서 인어공주가 마지막에 어떻게 됐는지 아냐. 직접 확인해 봐라. 책 안에 수아를 구할 답이 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날 밤 김한수는 옥상에서 투신했다.
서로를 불신하고 의심했지만 이해로 얽힌 견고한 관계만은 유지해왔던 천명고 4인방. 이들의 관계가 산산조각 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태석의 사망 이후 천명고에 어떤 일이 들이닥친 것인지, 유범진, 이기훈, 한태라, 나예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결국 우정이 산산조각 난 네 사람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10화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석호는 확실한 목표점을 지니고 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악행도 서슴지 않던 이태석의 민낯을 생동감있는 연기로 완성했다.
전석호의 고조되는 감정과 리얼한 악인의 얼굴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살아 숨쉬는 캐릭터로 사랑 받았다.
철저한 악인으로서 소임을 다한 전석호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졌다.
기강제는 정수아의 집으로 통하는 다른 길을 찾아냈다.
유범진의 아버지인 유양기와 이태석의 연결고리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태석의 금고 속 접대리스트와 연락책인 휴대폰이 있다고 생각한 기강제와 박원석(이순원 분)은 한밤 중 학교로 향했다.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졌다.
한밤 중 천명고에 잠입한 기강제와 박원석은 집무실에서 목을 매달아 사망한 이태석의 시신을 마주해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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