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사람은 이곳에서 마을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2년 동안 매주 한 번씩 열리고 있는 ‘노래 교실’에 일일 선생님으로 깜짝 방문해 모두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그러던 중 미국 콜로라도에서 온 사연을 받아든 뽕남매는 자가 면역 질환인 AA(Alopecia Areata, 원형 탈모증)에 걸렸던 5살 아이가 1년 동안 온갖 수를 써도 호전되지 않다가 최근 기적처럼 머리가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접했다.
송가인은 그동안 고생이 많았을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또 한 번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송가인과 붐이 호천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몰려들어 두 사람은 인파에 휩싸였다.
가까스로 송가인과 붐은 마을이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흥몰이를 시작했다.
내리쬐는 태양을 파라솔로 막아내며 호흡을 맞추는 송가인과 붐의 케미와 현장을 찾은 마을 사람들의 흥이 어우러져 축제의 한 마당이 됐다.
무엇보다 송가인은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호천마을 어머니들의 환호와 열기에 보답하는 효도송 메들리로 어머니들의 마음을 불 지폈다.
송가인이 어머니들 가슴 속 한을 풀어주는 송가인표 ‘홍시’ ‘칠갑산’을 열창하면서, 폭염을 이겨내는 열광적인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졌다.
범천동에 있는 호천마을에서 보내온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노래교실 어머님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다. 호천마을을 고령화 마을인데 2년 전부터 적적하신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노래교실을 주 1회 진행하였다. 이번에 송가인씨가 호천마을 노래교실에 일일 선생님으로 찾아와주시면 문화적 소외를 힘들게 극복하고 계시는 어머니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사연을 보내왔다.
호천마을에 도착한 송가인을 보며 어머니들은 너무나 좋아했고 송가인을 외치기 시작했다.
송가인은 노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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