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섭은 첫째 아들과 함께 마산 고향집을 찾았다.
이호섭은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기까지 힘들었다.
당시 편지로 레코드사에 작품을 보냈지만, 아무곳에서 연락이 오지 않아 생활고에 시달렸다.
이호섭은 자신의 집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아내의 특명’에 의해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아파트 주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집은 깔끔하면서도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 집안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호섭은 "숙부님께서 저를 부르시더니 '너는 시험을 합격해도 임용이 안된다.
하지 말아라'라고 하시더라. 제 호적에 빨간줄이 그어져있어 연좌제에 걸리게 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좌익 활동에 연루된 6.25전쟁에서 사망한 아버지로 인해 임용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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