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곳에서 유난히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안을 쩌렁쩌렁 울리는 기합소리와 함께 힘차게 서비스를 넣고 있는 류창민(13) 군을 만났다.
전국 대회를 석권하며 초등부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창민 군은 연습 과정도 남다르다.
공을 따라가는 순발력과 동체 시력, 판단력을 한꺼번에 키울 수 있는 1대 4 경기가 그것인데... 창민 군 혼자 상대방 코트의 4명을 상대하는 훈련방식이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혼자서 4명을 상대함에도 불구하고 예리하게 꽂히는 스트로크에 상대 선수들이 오히려 쩔쩔매는 모습이었다.
13살 류창민 군으로 중학교 형들을 상대로 수준급의 경기를 선보이고 있었다.
류창민 군은 "초등학생 경기를 하다가 중학생 형들이 세게 던지는 공을 받아낼 때 재밌다"며 웃어보였다.
대한민국 테니스의 전설인 이형택 감독은, 마치 바둑을 두듯 한 수 한 수 경기를 읽어나가는 모습이 초등학생 같지 않은 예측력과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창민 군 실력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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