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래·김송 부부는 밝은 얼굴로 희망을 말했지만 그 이면엔 아픔도 있었다.
장애는 낯선 세상을 다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고, 익숙하지 않은 삶에 부딪히고 넘어지는 날들이 계속됐다.
강원래의 상처는 김송의 상처가 되고, 김송의 상처는 부메랑처럼 다시 강원래에게 돌아갔다.
뒤늦게 찾아온 성장통에 강원래·김송 부부는 남모르게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옆에 있던 김송의 부친은 "자식들 의견 존중하느라고 그랬다. 부모는 자식을 낳았지만 앞길은 자기가 생각을 해야 하니까. 그때 만약에 반대했으면 지금 강서방도 어떻게 됐는지 모르고 딸도 어떻게 됐는지 모를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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