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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지옥이다’ 커다란 캐리어에 백팩을 메고 땀을 ...

2019-08-11 21: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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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키즈TV뉴스 조진현 기자] ‘타인은 지옥이다’가 메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공개된 영상에는 “낯선 고시원, 그곳에서 우린 미쳐가고 있었다!”라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함께 ‘에덴 고시원’에 발을 들인 윤종우의 모습이 담겼다.


커다란 캐리어에 백팩을 메고 땀을 뻘뻘 흘리며 길고 높은 계단을 올라선 종우. 올려다보는 시선의 끝엔 ‘에덴 고시원’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서울 사는 사람이 아닌가 봐?”라고 물어보는 고시원 주인 엄복순에게 종우가 “지방에서 올라왔어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꾸벅 인사를 하자, 복순은 “아니야. 내가 잘 부탁해야지”라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제멋대로 자른 바가지 머리에 뿔테안경 너머의 눈빛이 묘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홍남복과 누군가의 팔목을 잡아채 섬뜩한 미소를 짓고 있는 유기혁. 그리고 화면을 가득채운 변득종의 활짝 웃는 얼굴과 기괴한 웃음소리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이상한 것 같아”라는 종우의 말대로 에덴 고시원의 타인들이 결코 평범하지 않음을 짐작케 한다.


그래서일까. 어두운 복도에서 자신을 응시하는 홍남복에게 “뭘 쳐다봐요?”라고 쏘아붙이는 종우의 표정과 말투에서 그가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종우를 응시하던 홍남복이 등 뒤로 흉기를 움켜잡고 있음이 포착돼 보는 이를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제 양 뺨을 스스로 때리는 변득종과 종우에게 상냥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던 것과는 또 다른 엄복순의 알 수 없는 표정, 땅에 무언가를 파묻는 행위 등은 에덴에서의 지옥을 맛보는 듯한 섬뜩함을 안긴다. 특히 영상 말미에 등장한 치과의사 서문조는 낡고 허름한 이곳 분위기와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존재로 시선을 잡아끈다.


무엇보다도 소리를 지르며 누군가를 향해 달려드는 종우의 엔딩은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바. 제작진은 “7일 공개된 메인 예고에는 낯선 곳, 낯선 이들을 만나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게 될 종우, 그리고 각 배우들의 완벽한 변신이 눈에 띄는 강렬한 캐릭터들의 존재감을 담았다.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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